▲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이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은 모습이다. 출처=상가정보연구소.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오피스텔 거래량이 감소 추세다.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되는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모습이다.

2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상업용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4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43.3%) ▲서울(-10.6%) ▲경기도(-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상업용 오피스텔 거래량이 오른 지역도 있다. 울산광역시는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71.6% 증가했고, 대구광역시도 27.3%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서 “오피스텔 시장도 최근 초과 공급, 매매가·임대료 하락 등의 요소로 수익률이 떨어져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조현택 연구원은 “다만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입지선정은 점점 더 중요해져 양극화 현상도 심화될 전망”이라면서 “입지가 좋고,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갖춘 오피스텔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