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MBK컨소시엄'에 매각…우리금융 3위 굳히나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힘.  롯데 측은 “롯데카드의 지분 93.7% 중 경영권을 포함한 투자지분 매각과 관련해 이달 3일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13일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이 만료됐다”며 “이날 매각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설명. 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은 롯데카드 지분을 60%와 20%씩 나눠 인수. 롯데그룹은 나머지 20% 지분을 보유해 3대 주주로 남게 됨.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롯데카드를 품으면 당장 신한카드(29조4558억원), 삼성카드(23조3036억원)에 이어 3위로 뛰어오름. 

◆공연 관람 46% 혼자 본다…20대 여성이 최대 관객

인터파크가 혼자서 공연을 즐기는 1인 관객, ‘혼공족’에 대해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의 추이를 살펴보고 이들이 선호하는 장르, 연령대, 인기 작품 등에 대해 예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 1인 관객은 2016년 45%, 2017년 49%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2인 관객 예매 건수를 계속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혼공족은 20대 여성(31.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다음으로 30대 여성(18.6%), 10대 여성(11.5%) 순.

◆ICT 수출 6개월째 '내리막'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4월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0.6% 줄어든 152억2000만달러(18조172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힘. 최근 6개월 연속 감소세. ICT 수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부진.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85억8천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가량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 기업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데다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또 다른 핵심 수출품목인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액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16%, 0.1% 가량 줄어들었음.

◆두산重 '미세먼지·연기' 한 번에 잡는다…고효율 EME 개발

21일 두산중공업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EME(Electrostatic Mist Eliminator,고효율 습분제거기)를 개발했다고 밝힘. EME는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처리시스템 중 하나로 배출가스가 굴뚝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단계에 적용되는 친환경설비. 이번에 개발한 EME는 발전소의 탈황설비(FGD) 위에 설치하며 정전기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의 주성분인 습분을 98%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

◆최태원의 '사회적 가치' 자신감…1조원 손실까지 공개

SK는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한해 동안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힘. 사회적 가치의 실천이 주주 이익에 반하고 적자 기업은 시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오히려 돈을 버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자신감. 이날 발표한 수치 중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비즈니스 사회성과 부문에서 1조2000억원의 가치 손실이 발생하기도.

◆美 화웨이 압박…한발 물러나

미국이 20일(현지시간) 화웨이 제재조치를 90일 동안 유예하겠다고 밝힘. 미국 상무부는 며칠 전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렸음. 상무부 조치 직후 구글을 비롯해 인텔,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이 연이어 화웨이와 거래를 끊겠다고 선언했음. 헌데 상무부가 ‘90일 동안 임시 라이선스를 발급한다’면서 한 발 물러섬. 물론 이번 조치는 이미 판매된 화웨이 기기나 장비에 한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 신규 거래를 위해선 별도로 라이선스를 받아야 함. CNBC에 따르면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통신사들에게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곧바로 거래제한 조치를 단행할 경우 자국 통신사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