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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김건모가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아버지 김성대 씨의 생전 애틋했던 일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김건모는 평생 카레이서를 꿈꾸던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함께 서킷에 방문했다. 

아들 덕분에 78세의 나이로 꿈을 이룬 김건모의 아버지는 "내가 카레이서 선수도 이길 수 있겠다"며 귀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건모 아버지의 질주 본능을 걱정하던 이선미 여사는 "저거 위험한 거 아니냐"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김건모 아버지는 이선미 여사와의 열애 시절을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난 결혼할 때 안골랐다. 딱 잡았다. 저 사람이 내사람이다. 이화여대 옆에 하숙을 하며 회사를 다녔는데 회사 직원 친구가 엄마였다. 당시에 수줍음 많은 소녀였다. 2년을 만나고 엄마가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했다. 내가 혼자 살면서 너무 외로워서 빨리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 아버지는 19일 별세했다.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씨와 가족들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