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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대림동 여경 논란에 경찰 측 옹호가 더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이들은 체포하는 과정에서 여경이 대응하는 모습이 SNS에 확산되며 그의 미숙한 태도를 꼽는 지적이 이어졌고, 여론 비판이 거세지자 경찰 측은 풀동영상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여론은 이 사건의 핵심이 여경의 미숙한 태도가 아닌, 일반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경찰로서의 능력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술에 취해 경찰에 폭언과 폭행을 불사하는 주취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 스스로 현장을 수습하는 것이 아닌, 일반 시민에게 '남자 나와라 빨리' '채워라' 등 다소 강압적인 어투로 요청하는 등의 음성이 고스란히 공개되며 비난을 사고 있다. 

각 게시판을 비롯해 청원글까지, 여경 채용을 둘러싼 의견들로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분히 명령고조로 남자 시민한테 나와서 수갑채우라고 말하던데 ,,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거 아닌가(S****)", "현직 경찰들 남녀 동일하게 체력테스트 수준 미달은 다 짜르고, 새로 경찰 뽑을 때도 남녀구분없이 동일하게 체력테스트해라(K****)", "비판 자제 하려다 영상 보고.. 본인은 제압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시민한테 "남자분 나오시라고요" 하는 모습이.. 저러다 시민이 다치거나, 신변상의 문제가 생기면 어쩌려고 시민한테 자신의 의무를 떠맡기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감(S****)", ", 이정도면 여경 보직해제하고 징계수준아닙니까? 지나가는 일반인한테 도와달라는게 경찰이 할말인가.. 이정도면 진짜 현직여경 체력테스트 철저히 다시 측정해서 미달자 퇴직금주고 전부 퇴직시키고 남경이랑 똑같은 대우로 시켜야지(K****)" 등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