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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에 이어 ‘쌀’ 화장품 주류로 떠오르나?미백·보습에 탁월해 쌀 함유 화장품 잇따라 출시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어느덧 5월이지만 날씨는 벌써 여름이 온 듯하다. 지난 3~4월은 뷰티업계에서 ‘쑥 경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쑥 성분의 화장품이 연이어 출시됐다. 최근에는 5월이 지나면서 쑥에 이은 ‘쌀’을 주성분으로 하는 화장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일반 화장품보다 천연 유래 성분이나 친환경 가공법으로 만든 화장품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CJ올리브넥트웍스가 운영중인 H&B스토어 올리브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운 주요 브랜드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80%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예민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은 순한 성분의 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면서, 자연 유래의 ‘착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화학 성분을 최대한 배제한 제품이 자연스레 피부에도 더 좋고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이다.

쌀은 쑥보다 더욱 친숙한 존재다. 우리가 매일 주식으로 섭취하는 식재료 쌀은 왜 피부를 위한 최고의 성분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은 밥 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고 없어서는 안 될 식재료이기도 하지만, 특히 미백과 보습 관리에 탁월하다.

실제로 예전부터 수라간에서 일하던 상궁들의 손은 무척 고왔다고 한다. 그 이유는 쌀을 많이 씻고 만지며 일했기 때문이다. 수분함유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미네랄이 풍부해 쌀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쌀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해 비타민 A, E, B 등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 한율의 '쌀 진액 스킨' 제품. 출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 ‘한율’은 쌀, 서리태, 어린쑥 등을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 중이다. 특히 ‘쌀 진액 스킨’은 2014년 출시 이후 뛰어난 효능으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쌀 진액 스킨은 깨끗한 물과 양분을 품은 여주 쌀을 빨간 누룩으로 8일간 발효해 만든 진한 진액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채우고 잡아두는 보습 스킨이다.

고점도 에센셜 제형이 바르는 순간 풍부한 보습감을 선사해 스킨 하나로 10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고점도의 제형으로 여러 겹으로 레이어링하면 마치 에센스를 바른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탄력, 각질, 윤기 등 5가지 피부 고민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 아임프롬의 '라이스 마스크' 제품. 출처=아임프롬

강화 쑥 성분의 화장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아임프롬’에서는 쑥에 이어 쌀 성분의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라이스 마스크’는 경기도 여주의 고아미 4.1%를 함유한 워시오프 마스크 제품이다. 조선시대에 궁중에서는 물론 일반 여인들도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B1, B2, 전분질 등이 녹아있는 쌀뜨물로 세안해 피부 탄력과 피부잡티가 옅어지는 효과를 얻었다고 한 것이 모티브가 됐다.

세안 후 얼굴 전체에 바르고 피부 각질 상태에 따라 마사지 해준 후 가볍게 물 세안을 해주면 여주 쌀의 찰기를 재현한 쫀쫀한 텍스처와 여주 쌀 파우더가 묵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고 자연스러운 피부 윤광과 맑은 안색으로 가꾸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 식물나라의 '꼼꼼 쌀겨수 클렌징 워터'제품. 출처=CJ올리브넥트웍스

H&B스토어 올리브영의 PB브랜드 ‘식물나라’의 ‘꼼꼼 쌀겨수 클렌징 워터’는 클렌징과 함께 한 번에 브라이트닝과 각질케어, 영양공급이 가능하다. 탁월한 세정력을 지닌 쌀겨수가 모공까지 깨끗하게 세정해주어 2차 세안이나 별도의 클렌징도 필요 없다. 또한 피부에 해로운 파라벤 6종, 벤질알코올, 클로페네신의 무첨가고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해 순한 워터의 형태가 특징이다.

‘하루하루원더’에서 출시된 ‘블랙 라이스 히알루로닉 크림’은 경기도 안성에서 자란 최상급 흑미를 주성분으로, 흑미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항산화에도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보습과 미백기능이 뛰어난 죽순 껍질 추출물, 홍삼 추출물 등을 하루하루 원더만의 독자적 기술인 천연 리포좀 구조 안에 담아 보다 피부 속 깊숙이 전달될 수 있도록 침투 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 하루하루원더의 '블랙 라이스 히알루로닉 크림' 제품. 출처=하루하루원더

자연유래 95%로 화학적인 유화제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약간의 잔여감을 느낄 수 있지만, 롤링 후 가볍게 톡톡 두들겨주면 감쪽같이 빠르게 흡수된다. 케이스 또한 주 성분인 쌀알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유니크함을 더했다.

뷰티업계에서는 이러한 단일의 식재료 화장품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화학 성분이나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천연 성분 제품만 사용한 것만으로 극대화 된 효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환절기 시기에 예민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화장품에 들어가는 많은 화학성분들을 배제하고 쑥에 이어 성분 하나만을 함유한 제품이 비교적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9.05.19  2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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