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 효성중공업 관계자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효성중공업이 협력사와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나무심기 행사를 펼쳤다.

17일 효성중공업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협력사와 함께 ‘상생 나무’를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동반 성장 간담회’ 일환으로 실시됐다. 효성중공업 관계자와 삼동, 동양특수금속 등 효성중공업 18개 협력사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효성에 따르면, 이 같은 행사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경영철학 일부이기도 하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아프리카 속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간다”는 말을 자주 언급하며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다.

협력사 간담회에 5년째 참가하고 있는 삼동의 서동현 사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물론 효성중공업 외 다른 협력사와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을 받았다”며 “보다 친밀한 소통으로 향후 상호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상 하반기 연 2회씩 우수 협력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상반기 간담회에서는 협력사 실무 담당자들과 둘레길 산행이나 나무 심기 등 야외 활동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표이사 중심으로 현황 공유, 우수 협력사 시상 등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