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7년 독일의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열린 ‘전기화학 사이언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수상자 제니퍼 루프 박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와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바스프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바스프가 폭스바겐과 손잡고 과학·공학 논문 국제 공모전을 개최한다.

17일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는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과 함께 제7회 국제 ‘전기화학 사이언스 어워드 (Science Award Electrochemistr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기화학 사이언스 어워드’는 과학 및 공학 분야 논문 공모전이다. 공모영역은 배터리 소재 및 시스템, 전지 등 주최 측 관련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수상작은 바스프와 폭스바겐 내 전문가 및 학자로 구성된 평가단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만 유로(약 6500만원)를 받게된다.

지난 2017년도 최우수상은 제니퍼 루프 (Jennifer L. M. Rupp)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재료공학부 박사가 수상했다.

제니퍼 박사는 전고체 전지소재 및 전극 디자인 관련 연구의 일환으로 새로운 디자인 원리를 가능케 하는 글래스 타입(glassy type) 리튬이온 전도체에 대해서 연구했다.

바스프는 “에너지 저장, 변환 등 전기과학 분야 연구는 미래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발전에 필수적이며 전기 자동차 등의 미래 모빌리티 컨셉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시스템이 더욱 효과적으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기능 및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공모전 개최하게 됐다”라고 개최 동기를 설명했다.

공모전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이언스 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