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판매에 돌입했다. 버라이즌은 지난달 5G 상용화에 돌입하며 모토로라의 모토Z3를 판매했으나 단말기가 LTE 기반이라 진정한 5G 스마트폰으로 보기 어렵다. 5G 모듈을 별도로 장착해야 5G 네트워크 기능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10 5G가 최초의 미국 5G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이유다. 현지 가격은 1299달러부터 1399달러다.

갤럭시S10 5G는 시네마틱 경험을 제공하는 6.7형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와 스마트폰 후면 쿼드 카메라 등 총 6개의 카메라,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 듀얼 카메라와 후면 쿼드 카메라까지 총 6개의 카메라가 탑재했다.

▲ 버라이즌이 갤럭시S10 5G 출시에 돌입한다. 출처=삼성전자

후면에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한 3D 심도 카메라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영상에 보케(Bokeh) 효과를 주는 '라이브 포커스 동영상'은 물론, AR 기반으로 물체의 길이 등을 측정하는 간편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8GB RAM을 기본 탑재했을 뿐 아니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25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놀라운 속도와 연결성을 지원하는 5G 이동통신 상용화는 삼성전자의 비전인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 실현을 앞당긴다"면서 "갤럭시S10 5G를 시작으로 향후 전세계 더 많은 소비자들이 5G 이동통신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G 칩셋부터 스마트폰, 통신장비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약 10년 전부터 5G 연구 개발에 착수해 표준화를 주도한 바 있다. 또 세계 최초 기가비트급 전송속도 구현, 다중셀간 최초 핸드오버 시연 성공 등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앞장서 왔다. 그 여세를 몰아 5G 스마트폰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