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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경제지표·기업실적 호조…사흘째 강세 행진다우 0.45% ↑, S&P 0.89%↑, 나스닥 0.97%↑
   

[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115.97포인트) 오른 2만5648.0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89%(25.36포인트) 상승한  2898.0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97%(75.90포인트) 오른 7822.1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11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소재 서비스(0.97%), 기술(13.02%), 기술(0.98%), 필수소비재(1.00%), 부동산(0.53%), 에너지(0.38%), 건강(0.75%), 산업(0.87%), 소재(1.34%), 유틸리티(0.58%)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0.39%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1.17% 올랐다. 애플은 0.44% 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1.22% 올랐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0.38% 하락했다. 인텔(Intel)은 0.20% 상승했다.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0.88%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31%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2.86% 하락했다. AMD는 1.56% 올랐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0.027% 올랐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은  2.34% 상승했다. 캐터필러(Caterpillar)는 0.54% 내렸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1.4% 올랐다. 시스코 주가는 6.6% 올랐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는 1.28% 상승했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0.73%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0.96% 올랐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는 1.90%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Pfizer)는 1.19% 상승했다. GSK는 1.04% 올랐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1.53%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무역협상 소식과 주요 지표,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월마트와 시스코 등 주요 기업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특히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 상황이 긍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제공했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따른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월마트 주가는 이날 1.4% 올랐다. 시스코 주가는 6.6%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미국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4월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5.7% 증가한 123만5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4% 늘어난 120만 채를 넘어섰다.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진했던 주택시장이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회복되는 것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와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 등도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미루기로 했다는 보도 등으로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다. 미중 갈등 우려는 여전하지만, 장중 추가 악재는 돌출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안보위험이 있는 기업이 제조한 통신장비와 서비스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된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다른 나라가 중국 회사에 일방적인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맞섰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협상단이 조만간 베이징을 방문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가오 대변인은 미국 측 방문 계획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 긴장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더욱 부상했다. 다만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기 확장 시기에 통화정책이 너무 타이트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불확실성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미국경제 상황이 증시를 지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줄 파이낸셜의 퀸트 타트로 이사는 "투자자들이 너무 빨리 약세 전망으로 돌아섰다"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한 이상 시장이 이렇게 흔들리는 것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경제 펀더멘털이 변한다면 이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현 기자  |  kimsh@econovill.com  |  승인 2019.05.17  07: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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