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개최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에 참가한 학생들이 '라바램프' 만들기 화학실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LG화학이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전국을 돌며 특별한 화학 교실을 연다.

16일 LG화학은 여의도 본사 인근에 위치한 도림초등학교 4~5학년 학생 160명을 초청해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과 국제 구호단체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체험형 사회공헌활동이다.

교과 과정과 연계 화학실험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인재 육성을 추구한다.

이날 LG화학은 총 4개의 체험관으로 화학놀이터를 구성했다.

먼저, ‘LG화학존’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 원리를 알아보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미니 충전소와 전기차로 구성된 ‘전기자동차 키트’를 직접 제작했고, 레이싱 트랙 주행도 했다.

‘에너지존’에 참여한 학생들은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어둠을 밝히는 ‘태양광 조명등’을 제작했다.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학습하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태양광 조명등’을 해외 에너지 소외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라이프존’에서는 고흡수성수지와 천연 이끼를 활용해 공기정화 화분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며 삼투현상과 관련된 생활 속 화학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이 열렸다.

‘화학실험존’에서는 신체 내 주요 영양소 검출 실험과 발포 비타민을 활용한 용암 모양의 ‘라바램프’ 만들기 등 일상 생활 속 흥미로운 현상들을 직접 실험할 수 있었다.

더불어 LG화학은 친근한 화학을 컨셉으로 한 ‘화학매직쇼’ 공연을 열어 화학반응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았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재미있는 실험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화학놀이터를 통해 많은 초등학생들이 미래 과학인재로서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진행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4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했다.

올해는 LG화학 전국 사업장 인근 7개 초등학교에서 총 1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해 방학기간 동안 60여명의 대학생 교육 멘토단이 아동센터를 찾아가 교육 키트 활동 및 선행학습 멘토링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화학놀이터’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