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엠게임이 올해 1분기 크게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 자사의 PC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이 해외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덕이다. 

엠게임은 15일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40%, 27%, 105% 증가한 수치다. 

▲ 엠게임 2019년 1분기 실적. 출처=엠게임

실적이 이 같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중화권과 북미, 터키 지역에서 고르게 거둔 온라인게임의 해외 매출 덕이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 지난해 11월 광군제 이벤트 및 업데이트 흥행 성공을 시작으로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터키 나이트 온라인도 지난 1월 신규 서버 오픈으로 일 매출 6억원을 넘어서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등 해외 매출 상승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엠게임은 지난 1월 체결한 나이트 온라인의 미국, 터키 서비스 연장 계약에서 현지의 인기로 인해 수익 분배율이 크게 높아져 일시적인 아닌 장기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2분기는 블록체인 게임 포털 사이트 이오스 로얄을 통해 베팅게임 2종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고퀄리티 블록체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이오스 공성전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퍼블리싱 서비스도 적극 진행한다. 귀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의 국내 서비스 외에도 해외 웰메이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 계약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게임 측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 진화시킨 엠게임 기대작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는 중국의 판호 발급 상황이 호전돼 현지 퍼블리셔가 확정되면 현지화 작업에 바로 돌입할 수 있을 정도의 개발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주력 온라인게임의 국내외 견고한 매출 덕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블록체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국내외 신작 출시로 매출 상승세는 지속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권이형 대표는 6월 중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가 폐지되면 대부분의 매출이 PC 온라인게임 기반인 엠게임의 국내 매출이 다시 한번 크게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