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SK텔레콤이 강원 산불 발생 당시 일부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를 방문해 ICT기술을 이용, 아이들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산불 피해 농가의 모내기를 돕는 한편, 고성군청에는 구호물품을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이 SK텔레콤 티움(T.um) 모바일 미래 직업 연구소를 체험하고 있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에서 이동형 ICT 체험관 '티움(T.um) 모바일' 체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응원하고 꿈을 키워 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래 직업 연구소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의 관심이 많은 6개 직종에 종사자를 초청해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또한, 아이들의 ICT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알버트 코딩스쿨도 운영한다. 알버트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코딩교육이다. 알버트 모듈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코딩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증하기로 했다. 

ICT 정보 격차 해소에 앞장서...아이들 꿈 키우는데 도움

이번 티움 모바일은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 체험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 직업 연구소를 설치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진로 적성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미래 직업 연구소’에 들어서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가상의 ‘미래 직업 연구소장’이 교육부에서 제공한 직업 흥미 검사를 안내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가상현실 혹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사 결과 예술 분야의 진로가 적합하다고 나온 학생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연주자 관련 콘텐츠를 체험한다. 실감나는 영상과 사운드 경험을 통해 연주 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직 소방관, 요리사, 경찰관, 로봇전문가, 음악가, 드론 전문가 등을 초청해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묻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멘토링도 함께 준비했다.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게임하듯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알버트 코딩스쿨은 학생들은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하면 그에 따라 움직이는 화면을 보며 코딩과 센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나아가 세계여행하기, 심부름하기 등 다양한 미션 해결과 로봇 축구 게임 등의 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자율주행 이앙기 지원 등...강원 화재 복구·지원에 힘 보태

SK텔레콤은 이번 방문에서 인흥초등학교에 알버트 코딩로봇 10여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흥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알버트를 통해 복잡한 수학 개념을 이해하는 것과 코딩 학습을 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은 또한,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 지역사회를 위해 모내기를 시작하는 20일부터 자율주행 이앙기를 지원한다. 이앙기 지원은 약 3만평 규모 농지의 모내기가 모두 마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고성군청에는 주방 취사도구 등 구호물품 100세트도 지원한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ICT 기술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 주민들을 응원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방문을 결정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