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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수입차 관세 부과 결정 6개월 연기 이틀째 강세다우 0.45%↑, S&P 0.58%↑, 나스닥 1.13%↑
   
▲ 15일(현지시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자동차 관세, 주요 경제지표 등이 이끌었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15일(현지시각)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대 6개월 연기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115.97포인트) 오른 2만5648.0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58%(16.55포인트) 상승한  2850.9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13%(87.65포인트) 오른 7822.1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11%)가 가장 많이 올랐다. 기술(0.98%), 필수소비재(0.80%), 재량소비재(0.78%), 부동산(0.64%), 에너지(0.46%), 건강(0.27%), 산업(0.12%)이 상승했다. 금융(-0.48%), 소재(-0.24%), 유틸리티(-0.13%)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3.07%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1.69% 올랐다. 애플은 1.20%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4.08%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2.71% 올랐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1.52% 하락했다. 인텔(Intel)은 1.00% 상승했다.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1.93%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41%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0.26% 하락했다. AMD는 0.95% 올랐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0.89% 올랐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은  0.76% 상승했다. 캐터필러(Caterpillar)는 0.13% 내렸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는 0.38%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0.60% 내렸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0.72%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0.066% 올랐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는 1.02% 상승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의 주가는 0.48% 상승했다. 애브비(AbbVie)는 0.43%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Pfizer)는 1.21% 상승했다. GSK는 0.94% 올랐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0.59% 상승했다. 길리어드(Gilead)는 0.34% 올랐다. 앨러간(Allergan)은 0.55% 올랐다.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기업인 틸레이(Tilray)는 0.33%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자동차 관세, 주요 경제지표 등이 이끌었다.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하는 것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무역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 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은 백악관이 무역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동차 관세 결정을 연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은 이달 18일이 최종 결정 기한이었지만, 상대국과 협상을 지속하면 최대 180일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와 맺은 무역협정인 USMCA의 의회 비준을 위해 해당 국가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 중인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타났다. 중국과는 무역협상에 대한 긴장감이 높지만, 다른 지역에서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함을 나타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2%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이는 지난해 말 급감했다가 올해 3월 큰 폭 늘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이 지수가 감소하는 것은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월 산업생산도 부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5%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변화 없음’이었다.

핵심 분야인 제조업 생산이 올해 1월 0.6% 감소, 2월 0.5% 감소, 3월 ‘변화 없음’에 이어 지난달 0.5% 감소를 나타내면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 부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을 나타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도 모두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에 비해 7.2% 증가했지만 이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후 최저 수준이다. 4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4%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3월 기업재고는 전월에 비해 ‘변화 없음(0.0%)’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등에 따르면 5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63에서 66으로 올랐다. 시장 예상치는 64였다.

미국과 중국이 벌이고 있는 무역협상과 관련, 이날은 특별한 ‘헤드라인’이 발표되지 않았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물러설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국 협상단이 머지않아 베이징을 찾아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연간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EU 규정을 따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 이탈리아를 둘러싼 유로존에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중동에서 미국은 이라크에 있는 자국 공무원에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독일과 네덜란드도 이란과 충돌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군사훈련 지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무역 관련 소식에 투자자들이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투자자들이 무역협상 결과를 기다리면서 증시가 일정 범위 안에서 등락을 지속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5.16  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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