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SK텔레콤이 LTE 요금제 ‘T플랜’을 일부 개편한다. 동일한 가격에 기본데이터 제공량은 늘리고 콘텐츠 혜택을 강화했다. 

▲ SK텔레콤이 LTE요금제 'T플랜''을 개편했다. 출처=SK텔레콤

새 T플랜은 세이브(월3만3000원, 1.5GB), 안심2.5G(월4만3000원, 2.5GB+400Kbps), 안심4G(월5만원, 4GB+1Mbps), 에센스(월6만9000원, 100GB+5Mbps), 스페셜(월7만9000원, 150GB+5Mbps), 맥스(월10만원, 완전무제한) 총 6종으로 구성된다. 새 T플랜은 오는 17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먼저 세이브와 안심2.5G는 기존 T플랜 스몰(월3만3000원, 1.2GB), 레귤러(월4만3000원, 2GB) 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25% 늘렸다. SK텔레콤은 해당 데이터 제공량은 이통사 저가 요금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세이브는 T가족모아데이터 공유가 제한되지만 스페셜, 맥스의 데이터 선물하기를 통해 기존 4GB에서 8GB까지 공유 받을 수 있다. 기존 T플랜 스몰 고객을 살펴보면, T가족모아데이터가입률이 10%대로 저조한 반면 기본 제공량 초과 사용 비중은 40%가 넘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고객 이용 패턴을 반영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과 데이터 선물하기 용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 T플랜은 세이브·안심2.5G·안심4G, 에센스 요금제 이용자에게 ‘FLO앤데이터(월7900원)’와 ‘POOQ앤데이터(월9900원)’할인가에 제공하고 스페셜·맥스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맥스 요금제의 경우 기존 T플랜 인피니티의 VIP팩을 FLO·POOQ 모두 무료, 스페셜은 기존 T플랜 패밀리의 분실파손보험 지원을 분실파손보험 50%할인과 FLO또는POOQ무료로 각각 혜택을 변경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의 혼선을 막기 위해 새 T플랜 보다 혜택이 낮은 요금제인 기존 T플랜과 밴드데이터의 일부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오는 6월17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T플랜과 밴드데이터를 이용 중인 고객들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