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중대형 상가 임대료 추이. 출처=상가정보연구소.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1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8년 4분기까지 1년 동안 임대료가 가장 많이 오른 서울 시내 상권은 홍대·합정 권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통계는 서울 시내 중대형 상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중대형 상가란 일반건축물대장상의 주용도가 상가이고,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를 초과하는 일반건축물을 의미한다.

홍대·합정 상권의 임대료는 1㎡당 2017년 4분기 5만5800원에서 2018년 4분기 6만8400원까지 약 22.58% 상승했다. 뒤이어 ▲잠실 상권 4.07% ▲서울대입구역 상권 3.34% ▲왕십리 상권 2.89%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대료가 낮춰진 곳은 ▲신사역 상권 –11.91% ▲혜화동 상권 –5.97% ▲명동 상권 -4.73% 등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임대료 상승과 하락은 실질적으로 세입자의 매출 여건과 연관성이 있다”면서 “지역에 따라 상권 콘텐츠 약화, 젠트리피케이션(내몰림) 현상에 따라 소비인구의 유입량이 낮아지면서 임대료 하락 요인을 발생시키기도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