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올리브영 명동본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선물을 고르고 있다. 출처=CJ올리브네트웍스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선물의 계절’이다. 흔히 가정의 달 선물 하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세트가 떠오르지만, 올해는 차량용 방향제나 LED 마스크, 휴대 마사지기 등 이색 상품이 각광받으며 새 선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H&B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주요 이색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약 200%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차량용 방향제는 265%, LED 마스크를 비롯한 뷰티 디바이스는 215%, 마사지 크림은 168%, 휴대 마사지기는 129%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올해 2030대는 주로 ‘실용’과 ‘개성’을 키워드로 선물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 기능과 타깃을 겨냥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색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가정의 달을 맞아 이색 선물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300여 종의 선물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피부에 패드를 붙여 사용하는 휴대 마사지기나 일상 속에서 가볍게 셀프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마사지 크림, 피부 관리를 돕는 뷰티 디바이스, 운전자 맞춤형 차량용 방향제 등 선물의 고정관념을 깬 독특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가정의 달 선물로 꼽히는 기초 화장품 세트와 건강기능식품도 각각 전월비 118%, 9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스킨로션 2종 세트보다 에센스를 중심으로 구성한 단품 기획 세트 상품 매출이 더욱 두드려졌으며, 올해에는 종합비타민보다 오메가3, 루테인 등 기능별 건강기능식품을 더욱 많이 찾는 추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가정의 달에는 선물을 구입할 때 ‘실용’과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가 늘면서 선물로 꾸준히 인기인 기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새롭고 독특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