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제약이 틀니 세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클리덴트'를 선보여 관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출처=동아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대체 치아인 틀니(의치)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간편하게 틀니를 세척할 수 있는 세정제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동아제약 클리덴트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틀니세정제 시장은 연평균 6%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4년 88억원에서 2017년 105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11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틀니 시술을 받을 때 내야 하는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지면서 틀니세정제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틀니는 저작 등 치아 기능을 보완해 노인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관리를 잘못하면 염증이나 세균감염 등으로 구강건강을 해치고, 심하면 폐렴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은 틀니 사용 이후 의치성 구내염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가 60세 이상 틀니 사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틀니 사용자의 69.6%는 틀니를 활용한 후 잇몸 염증, 출혈, 구취 등 다양한 구강 질환을 경험했다.

틀니는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 틀니는 대부분 레진 재질이라 강도가 자연치보다 약해 치약으로 닦으면 연마제 성분의 영향으로 표면에 금이 가고 마모현상이 일어나 그 틈새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아제약은 공공성과 시장성,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틀니세정제 ‘클리덴트’를 선보였다. 이 세정제는 틀니에 침착된 얼룩과 플라그를 제거해 구취 유발균을 살균한다. 클리덴트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성분인 에버라제가 함유돼 더 깔끔하게 틀니를 세정한다.

클리덴트는 민트향으로 사용자가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세정제에는 색깔을 낼 때 활용하는 타르색소와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았다.

클리덴트 사용법은 하루 1회 틀니 세정 컵에 미온수 150~200mL를 붓고 틀니와 클리덴트 1정을 넣고 5분간 담가 놓으면 된다. 섭씨 6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살균을 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간편한 세정 후 흐르는 물에 틀니를 가볍게 행구고 착용하면 된다”면서 “취침 전 클리덴트를 넣은 세정액 속에 틀니를 넣고 다음날 아침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