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넷마블이 신작 부재로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넷마블은 오는 6월 기대작을 내놓으며 매출액과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매출액이 477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54.3%, 46.4% 감소한 수치다. 

▲ 넷마블 2019년 1분기 실적. 출처=DART

타이틀 별로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1분기 매출액의 16%, 리니지2 레볼루션이 15%, 마블콘테스트오브챔피언스 15%, 쿠키잼 7%, 마블퓨쳐파이트 6%, 해리포터 5%, 세븐나이츠 4%, 모두의마블 4%, 기타가 28%를 차지했다. RPG 장르가 30%, 캐주얼 장르가 26% 수준이다. 

해외매출 비중은 60%(2879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지역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한국(40%) 다음으로 크다. 서구권 지역에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Kabam), 쿠키잼(Jam City),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가, 일본 시장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중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며 매출 반전을 도모한다. 우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명을 넘어선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도 같은 달 출시 예정이다. 넷마블 백영훈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일곱 개의 대죄는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매우 좋은 반응이 접수되고 있다”면서 “지표적으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잔존율이 나오고 있어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라고 전했다. 

올해 첫 출시작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출시 4일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 매출 TOP 5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예상한 수준으로 성과지표가 잘 나오고 있다”면서 구글 매출 순위는 좀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 1분기는 신작 부재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2분기에는 지난 9일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비롯해 BTS월드, 일곱 개의 대죄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신작이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등 빅마켓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식 대표는 “주요 매출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타이틀을 중심으로 말하면 6월부터 일곱 개의 대죄 한국과 일본 론칭을 앞두고 있고 요괴워치 메달워즈, BTS월드 이후 A3 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2, 스톤에이지M, 블소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의 글로벌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