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당초 15일로 알려진 넥슨의 본입찰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나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후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중앙일보는 14일 오전 IB업계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매각 관련 일정이 불분명한 상태이며 빨라야 이달 말 매각 본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넥슨 사옥 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임형택 기자

넥슨 매각 본입찰은 지난 2월21일 예비입찰 이후 3~4월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달 15일로 미뤄진 바 있다.

이날 매각이 다시 한번 미루어졌다는 소식이 나오며 매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자회사의 주가는 출렁였다. 넥슨지티 주가는 14일 2시 27분 기준 전날보다 22.97%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게임즈 주가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21.15% 하락한 9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NXC와 넥슨코리아, 넥슨지티 등 넥슨의 자회사들은 매각 진행 상황 관련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매각 진행 상황 관련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된 넥슨에 대한 조회공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예비입찰을 통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된 기업은 카카오, 넷마블, 텐센트, MBK파트너스, KKR, 베인캐피털 총 5곳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외 아마존, 디즈니, 넷마블, 삼성전자 등이 참여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