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스켈터랩스가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사이트 아오미홀(Tokyo Big Sight Aomi Exhibition Hall)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IT 전시회인 ‘재팬 IT 위크 스프링(Japan IT Week Spring) 2019’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역량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은 학습 데이터로도 높은 정확도의 인텐트(intent) 인식을 지원하는 대화엔진(Conversation Engine)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비전 기술을 토대로 딥러닝 노하우를 활용한 결함검출엔진(Defect Detect Engine)을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시그널을 바탕으로 한 심층적 추론 계층(inference layer)을 활용해 실시간 맥락 데이터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엔진(Hyper-personalization Engine)과 대화엔진도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초개인화엔진은 주로 새로운 차원의 고객 타겟팅을 원하는 소비재 기업들의 관심을 받았다.

▲ 스켈터랩스가 일본 인공지능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출처=스켈터랩스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스켈터랩스는 핵심기술 개발에만 집중하고, 파트너사는 기술이 시장에 출시되는데 필요한 상품화, 세일즈, 시스템 통합 등을 맡는 식으로 역할이 분리된 ‘기술 집중형'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에서도 이미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특히 해외 진출 시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파트너사와 함께 전략적으로 찾을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스켈터랩스는 이번 재팬 IT 위크 참가를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