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출처=대우조선해양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최근 개발한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17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1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개발한 새로운 선형이 적용돼 기존 선형 대비 약 6%의 추진효율이 개선된다.

이와 함께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이 탑재돼 기화율 또한 줄어들게 됐다. 이로써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5척, VLCC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4척 약 25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30%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