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L바이오가 오스트리아 비엔나 학회에서 'ABL001'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ABL바이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ABL바이오가 항체 치료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BL바이오는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이날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애뉴얼 안티바디 서밋(Annual Antibody Summit)’에서 대표 파이프라인 ‘ABL001’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이중항체 치료제 학회로 4회 째를 맞는 항체 약물 접합 (Antibody drug conjugation) 기술 학회와 같이 진행된다. 노바티스(Novartis), 얀센(Janssen), 사노피(Sanofi), 제넨텍(Genentech), 로슈(Roche), 애브비(Abbvie), 바이오젠(Biogen)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거 참가해 항체 치료제 연구개발 내용을 발표하고 차세대 항체 치료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ABL001의 발표를 맡은 ABL바이오의 유원규 연구소장은 “항체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글로벌 빅파마와 차세대 항체 기술에 대한 교류와 논의를 갖는 기회를 당사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ABL바이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중항체 연구개발 바이오테크로서, 향후 국내 이중항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 발표하는 ABL001의 임상1a 관련 내용은 6월에 있을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결과 내용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안정성을 중심으로 수행하는 임상 1a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부분 약물 반응(Partial response, 종양 크기가 30%이상 감소하는 현상)를 보여 향후 이어지는 임상시험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ABL바이오 측은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