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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인사이드] 푸본현대생명, 자본확충 부담 털고 수익개선 매진중‘상품구조개편+채널정비’ 진행해 수익확대 본격화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지난해 대규모 자본확충 이후 상품 구조 개편과 채널정비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급여력을 안정화 시키고 수익원을 본격 확대하는 모습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는 지난해 9월 유상증자와 순이익 흑자전환으로 지급여력이 급증했다. 푸본현대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RBC)비율은 298%로 생보사 평균 271.2%를 웃돌았다. 지급여력을 최대한 확보한 푸본현대는 올해 자본확충 부담을 털고 수익원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 구조조정·자본확충 완료한 푸본현대, 상품차별화에 집중

   
▲ 출처=생명보험협회

푸본현대는 지난해 2분기 RBC비율이 148%까지 떨어지면서 자본확충과 부동산 매각으로 지급여력을 최대한 안정화시켰고 2017년 진행한 구조조정으로 사업비를 크게 절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대만 푸본그룹의 2940억원에 달하는 증자로 푸본현대는 자본건전성 부담에서 자유로워졌다.

현재 자본총계 규모가 7193억원으로 확대된 푸본현대는 현재 수익원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 푸본현대는 핵심보장에 집중하는 ‘ZERO보험’과 생애보장을 넓히는 ‘MAX보험’으로 상품을 분류했다.

ZERO보험은 암보험, 정기보험, 성인병보험 등 주로 개인의 보험에 집중하는 상품으로 보장내역을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했다. ‘제로’라는 표현도 고객이 보험상품의 이해도를 높이도록 한 것이다.

   
▲ 출처=푸본현대생명

ZERO보험은 상품의 보장내역을 간소화하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상품을 말한다.  ZERO 시리즈 상품은 출범초기에 큰 호응을 이끌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기업의 상징적인 상품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특히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치아보험을 출시해 ZERO시리즈 수익원을 더욱 보강했다.

또한 푸본현대는 개인 뿐만아니라 생애 전반을 보장을 받을수 있는 MAX보험으로 보장성 상품을 분류하는 등 차별화에 집중하는 중이다. ‘맥스’라는 의미는 가족의 생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의미로 종신보험, 연금보험으로 구성했다. 푸본현대는 지난달 저해지 종신보험 라이트를 출시해 맥스상품 라인을 넓혔다. 지난달 출시한 '종신보험 라이트'는 사망보장이라는 종신보험의 기능에 더해 저해지환급형이 추가돼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적게 받는대신 보험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 출처=푸본현대생명

푸본현대는 올해 치아보험과 저해지종신보험을 통해 수익원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푸본현대는 2017년 대규모의 구조조정으로 대면영업이 약해졌지만 텔레마케팅(TM) 영업으로 실적을 보완중이다. 올초부터 2월까지 푸본현대는 TM채널을 통해 272억원의 신계약(초회보험료)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푸본현대는 이달부터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에 유병자도 가입가능한 간편 가입 기능을 추가한데다, 지난 3월에는 방카슈랑스 전용 저축성보험 상품도 출시하는 등 수익원을 개편했다.

푸본현대는 지난 2017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방카슈랑스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을 중지했지만 올해 방카슈랑스를 재개하면서 ‘저축보험스페셜’ 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푸본현대는 △ZERO △MAX상품 군에 더해 방카슈랑스도 추가해 상품 채널이 늘었다. 지난 3월 출시한 MAX저축보험 스페셜은 연복리 2.7%의 공시이율로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다.

   
▲ 출처=푸본현대생명

이처럼 푸본현대는 상품 구성과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순이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푸본현대는 구조조정으로 사업비를 1년간 942억원 축소해 6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푸본현대는 2017년 대규모의 인력축소와 조직개편으로 사업비를 줄이고 보유했던 부동산도 매각해 기업을 슬림화했지만 올해는 더 이상 비용절감에 집중하지 않고 수익성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핵심 전략인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본현대의 퇴직연금은 2대 주주인 현대차 계열사의 가입물량을 기반으로 크게 성장해왔다. 푸본현대의 올해 1~2월간 퇴직연금 신계약 규모는 1830억원으로 전체 생명보험사 신계약 8098억원의 22%를 차지했다. 대주주가 변경되도 여전히 계약물량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푸본현대는 올 초부터 2월까지 1834억원의 퇴직연금 보험료가 발생했고 삼성생명에 이어 업계 2위를 유지중이다.

푸본현대 측은 “올해는 비용절감보다 다시 사업을 확장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차원에서 올해 방카슈랑스도 다시 재개하고 저축상품도 재 출시했다”고 밝혔다.

강민성 기자  |  kms@econovill.com  |  승인 2019.05.14  10: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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