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심×마블’ 기획 패키지 제품. 출처=동서식품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동서식품은 1989년 시장에 내놓은 '맥심 모카골드'가 올해로 출시 30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1970년 분말화된 인스턴트 커피를 국내에서 처음 생산했던 회사로 1976년 처음으로 커피 믹스를 시장에 내놨다. 동서식품은 당시 인스턴트 커피, 프리마, 설탕의 조합을 표준화한 제품을 구상했고, 연구·개발 끝에 커피 믹스를 탄생시켰다.

'맥심 모카골드'는 첫 커피 믹스의 등장 13년 뒤인 1989년에 나왔다. 현재 '맥심 모카골드'는 국내 커피 믹스 시장점유율 80%로 압도적이다. ‘맥심 모카골드’ 스틱형 제품의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61억 개에 이른다. 이는 하루 1671만 개, 1시간에 69만6000개, 1분에 1만1000개, 1초에 193개가 팔린 것이다.

지난해 팔린 16cm짜리 스틱 61억개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왕복으로 다녀오고도 남는 길이가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일회용으로 포장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보관이 용이하며, 더운물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다"면서 "질 좋은 원두, 프리마의 원료인 야자유의 향, 설탕의 맛의 이상적인 배합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