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어벤져스 영웅들이 타이타닉을 침몰시켰다. 전 세계의 마블 팬들이 10년을 기다려온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 세계 흥행수익이 23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아카데미상 11개부문 수상의 영화 <타이타닉>의 21억8700만달러(약 2조5762억원)를 넘어서 역대 미국 영화 수익 2위에 올랐다.

총합 

미국의 영화 전문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10일(현지시간) 기준 북미지역에서 6억6044만달러(약 7779억원), 해외에서 16억6780만달러(약 1조9646억원), 전 세계 총합 23억2824만달러(약 2조7426억원)의 상영 수익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미국 영화 흥행 수익 1위인 <아바타>의 27억8800만달러(3조2842억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어벤져스가 타이타닉을 침몰시켰다(The Avengers to Sink My Titanic)”라는 내용의 재미있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인기는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 전상망의 통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18일째인 5월 11일 35만47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250만9388명을 기록해 개봉일 이후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수,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및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13일째 1100만, 17일째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슈퍼히어로들과 최강의 악당 타노스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