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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기다려야하나...실수요자들 내집 마련하려면?이달 위례 및 과천서 민간분양 대거 쏟아져...주거금융지원도 확대돼
   
▲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5곳을 확정하며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을 마무리 지었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 움직임을 의식한 듯 예정보다 빠른 발표에 일각에서는 당장 집을 사기 보다는 관망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 가운데 3기 신도시 자체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라면 3기 신도시를 바라보기 보다는 올해 주택공급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준공 및 입주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총 13만6000호에 달한다.

민간 분양시장의 경우 이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4만6427만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2% 증가했다. 특히 이 중 수도권 물량은 전체의 60.5%를 차지하는 2만8099가구에 달한다.

특히 이달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첫 공급이 시작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공급되는 단지는 ‘과천제이드자이’와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로 공공택지지구인 만큼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이다. ‘과천제이드자이’의 경우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49~59㎡로 총 6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과천푸르지오벨라르테’는 지식정보타운 S6블록에 들어서며 총 504가구 규모, 전용면적 74~99㎡이다.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K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과천제이드자이의 경우 3.3㎡당 2100만~2400만 원대로 나올 것이란 예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면서 “과천자이가 3.3㎡당 2900만원에서 3000만원 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전용면적 59㎡가 5억5000만~6억2000만원 대에 형성될 수 있어 신혼부부 등에게는 다소 비쌀 수는 있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이달 송파지역에서 호반베르디움 3차와 5차 각각 689가구, 700가구가 분양하며 오는 9월에는 하남지역에서 중흥S클래스 500가구, 10월 우미린 2차 422가구가 공급된다. 하남의 경우 이달 초 공급한 ‘위례신도시 우미린1차’의 분양가가 3.3㎡당 1871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해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될 것이란 예상이다. 송파권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앞서 공급됐던 ‘송파 위례 리슈빌’의 3.3㎡의 평균 분양가격이 2175만원이었던 만큼 2000만원 초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모두 공공택지 분양물량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에 공급이 되지만 소형평수가 아닌 대형평수가 많아 분양가 자체가 높다.

이처럼 올해 인기 지역 내 민간아파트 공급과 함께 정부의 공공임대주택도 대거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혼부부를 비롯한 무주택가구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인식이다. 또한 정부가 주거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힌 만큼 수도권 외곽 지역 내 주택 구입 시 저금리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올해 내집마련에는 이점으로 작용한다.

정부가 지난 4월 23일 발표한 2019년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수요자 특화형 주거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10만호, 청년과 신혼, 저소득층의 전월세 대출 16만호 등 총 26만호를 지원한다.

주택구입자금대출에는 ▲신혼부부 전용 구입자금 ▲신혼희망타운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 ▲내집 마련 디딤돌대출 ▲수익공유형 모기지 ▲손익공유형모기지 등이 있으며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제공되는 ▲더나은보금자리론 ▲신혼가구 전용 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이 있다.

신혼부부 전용 구입자금의 경우 부부합산 7000만원, 무주택자로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금리는 연 1.7%부터 있다. LTV70%와 DTI60% 로 최대 2억4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즉 조정지역이어도 LTV와 DTI가 다르게 적용된다. 신혼희망타운전용 주택담보자기대출은 최고 4억원(주택가액 최대 70%)까지 가능하며 주거전용면적 69㎡이하인 주택만 가능하다. 그리는 연 1.3%로 무주택 신혼부부일 경우 대출이 가능하다.

내집마련디딤돌대출은 부부합산 6000만원으로 최고 2억4000만원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2~3.15%이다. 수익공유형모기지와 손익공유형 모기지는 각각 금리가 연 1.5%, 연1%대이며 최고 2억원(주택가격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생애최초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이거나 5년 이상 무주택 가구, 부부합산 총소득 6000만원이어야지 대출이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제공하는 더나은보금자리론은 3억원(집값의 최대 80%)까지 가능하지만 조정지역일 경우 LTV가 10%포인트 차감된다.

신혼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의 집일 경우 결혼 5년 이내 혹은 무주택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맞벌이인 부부는 부부합산 소득 8500만원, 외벌이는 7000만원이며 만약 맞벌이인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면 0.2%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3억원(LTV70%)까지 대출이 가능하지면 역시 조정대상지역은 60%내에서 가능하다.

양희관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팀장은 “2차로 발표했던 3기 신도시 입지보다 3차에 발표된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의 입지는 충분히 좋지만 3기 신도시가 도시로서의 외형을 갖추기까지 고양선 등 해결 해야 되는 문제가 많다”라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입주를 위해 청약대기를 하기 보다는 입지가 좋은 주택 공급을 알아보는게 리스크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입지 내 아파트 청약을 위해 1~2년을 기다릴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을 넘어갈 경우 대기수요로 남을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라면서 “3기 신도시 대다수가 아파트가 들어서고 난 이후에 교통 인프라가 완성이 되는 점, 특히 GTX 등은 공사진행이 자꾸 미뤄지는 점 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경진 기자  |  jungkj@econovill.com  |  승인 2019.05.11  20: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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