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은평재활원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시설 거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10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9일 서울시 은평구 소재 은평재활원에서 5800만원 상당의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휠체어와 보장구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보장구와 맞춤형 휠체어 31대가 수도권 및 강원 지역 장애인거주시설 17곳에 전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12곳 시설에 총 22대, 경기 지역 4곳에 7대, 강원도 철원에 소재한 문혜장애인요양원에 2대다.

맞춤형 휠체어에는 일반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재질의 이너(Inner, 맞춤형 자세 유지장치)가 추가적으로 설치됐다. 이너는 사용자의 신체가 변화할 때마다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므로 시설 차원에서 비용 부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행사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비롯해 올해 신규 선임된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안찬율 서울시 장애인 자립지원과장, 허곤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을 포함한 시설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각 층의 시설을 둘러보며 거주인의 생활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맞춤형 휠체어 등의 보장구를 서울시장애인복지협회가 선정한 시설에 기증해 왔다. 더불어 복지시설 창호교체 사업, 임직원 성금 전달,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보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