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지난 1월 자본시장법 개장에 따라 증권발행한도가 연 15억원으로 확대되며 크라우드 펀딩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10일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업계의 큰 손인 와디즈에 따르면 투자형 펀딩의 카테고리가 새로운 영역으로 다양하게 확장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신규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당장 국내 대표 음악 축제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 자산관리서비스 '불리오' 등이 투자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연이은 펀딩 성공 성과를 거뒀다. 와디즈 투자형 펀딩은 올 1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성장해 1분기에만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집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카테고리의 펀딩이 많아지는 점도 눈길을 끈다. 5월 중 펀딩 오픈을 앞두고 사전 공개된 참다랑어양식기업 ‘제주외해양식주식회사’, 뉴레트로 감성 고깃집 ‘88선수촌홍대점’, 이미 13만명이 경험한 천연 워터파크 축제 ‘옐로우리버비치’,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등 해양수산업부터 F&B, 그리고 지역 축제까지 신규 프로젝트가 투자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나아가 군수사업 및 혜양폐기물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는 중이다.

▲ 매그넘인파리 등 다양한 펀딩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와디즈

와디즈 김지훈 이사는 “이번 신규 프로젝트는 투자 금액에 따라 식당 바우처, 축제 이용권 등 추가 혜택까지 마련해 새로운 투자자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와디즈는 자금이 필요한 기업과 이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투자자를 연결하는 투자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7년이내 창업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크라우드 펀딩 대상을 확대한 가운데, 새롭고 참신한 시도는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