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8회 베니스 비엔날레한국관 전경. 사진=Andreas Meichsner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5월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최되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공식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58회를 맞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자르디니 카스텔로 공원, 아르스날레 전시장 등 이탈리아 베니스 전역에서 개최된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국가별로 독립된 전시 공간인 국가관을 운영해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현대자동차는 2015년부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 등 예술가들의 시대적 고민과 담론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니스를 방문하는 문화 예술계 주요 인사와 인플루언서들이 교류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예술적 영감을 얻고 시대적 담론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기대한다"라며 "현대자동차는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가고,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주제로 조성된다. 김현진 예술감독을 비롯한 세 명의 작가가 비디오 서사 및 안무, 소리, 리듬 등 다양한 퍼포먼스적 요소가 담긴 전시를 통해 한국과 동아시아 근대화의 역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