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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안인득. 그의 행적이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안인득이 21명을 사상하게 한 참혹한 방화·살인을 저지르는 데는 단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 달 17일 새벽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이에 놀란 주민들이 비상계단으로 대피했지만 주민을 향해 수차례 칼을 휘두는 사연을 전해져 공분을 샀다.

안인득의 범행과 관련해 그의 과거 행적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숨진 여고생이 살고 있던 집 현관에 오물을 투척하고 괴롭혀 수차례 신고를 당했지만 경찰은 별다른 조치 없었다고. 

특히 9년 전 이미 흉기 난동을 벌인 이력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인득은 10년 전 한 공장에서 사고를 당한 후 실직, 사회에서 멀어지면서 2010년 흉기 난동까지 벌였다.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고 보호관찰소에서 관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으며 당시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사회 생활을 좀처럼 하지 못했던 안인득, 사회부적응과 조현병 등으로 이상행동을 해왔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