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리니지M이 일본 시장에 정식 진출한다. 리니지M은 국내와 대만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어지는 출시 지역에도 자연히 기대감이 모인다. 일본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인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 흥행한 지역이기도하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이 5월 29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 일본 리니지M 대표 이미지. 출처=엔씨소프트

일본 리니지M 서비스는 엔씨재팬이 맡는다. 일본은 2017년 6월 21일 한국, 2017년 12월 11일 대만에 이어 리니지M의 세 번째 출시 국가다. 

한국과 대만의 출시 시기를 고려하면 일본 진출은 다소 늦은감이 있다. 엔씨는 지난 2월 열린 리니지M 미디어 간담회에서 일본 진출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현지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시간이 좀더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서 “얼마나 엔씨답게 해외의 진출하느냐가 목표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시장에서의 리니지 IP 인지도는 두터운 편이다. 엔씨는 일본에서 PC게임 리니지를 지난 2002년 9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세계에서 중국,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는 점도 기대할만한 점이다. 

엔씨재팬은 9일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호텔에서 일본 출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가 리니지M의 일본 출시 일자를 공개하며 행사를 열었다.

엔씨재팬의 리니지M 프로젝트 프로듀서인 오코치 타쿠야는 리니지M을 소개하고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 정보를 공개했다. 일본 리니지M 출시 버전에는 리니지M의 다섯 번째 클래스인 다크엘프까지 포함돼 있다. 이후 콘텐츠는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한다.

일본 이용자는 구글플레이(12세 이용가)와 애플 앱스토어(12세 이용가)에서 리니지M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국내의 경우 거래소 시스템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리니지M에 18세 등급판정을 내렸지만 일본은 그런 규정이 없어 거래소 콘텐츠가 포함됐지만 12세 이용가로 서비스된다.

일본 리니지M은 지난 2월 15일부터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5월 9일 기준 사전 예약에 참여한 계정은 150만을 돌파했다.

엔씨재팬 김택헌 대표는 “리니지M이 한국과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리니지M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 일본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리니지M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