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넵튠은 이사회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게임, e스포츠, MCN 등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사모전환사채란 일반공모를 거치지 않고 3자배정방식으로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말한다. 

발행대상자는 카카오게임즈이며 전환가액은 1만2584원(액면가액 500원)이다. 표면이율과 만기보장이율 모두 연 0%이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년이다.

▲ 넵튠 CI. 출처=넵튠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투자금은 게임, E스포츠, MCN(Multi Channel Network) 관련 사업 및 타법인 출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넵튠은 지난해 ‘보는 게임’ 시장에 집중하며 스틸에잇과 샌드박스네트워크에 각각 145억원과 121억원을 투자했다. 두 회사 소속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임단(그리핀, 샌드박스게이밍)은 LCK 스프링 리그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차지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의 2018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00%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했다.

넵튠은 올해 내 일본 모바일 시장에 야구시뮬레이션 게임과 PvP(유저간 대결) 게임 그리고, 퍼즐 게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또 자회사를 통해 스팀향 PC게임 미니막스와 4종의 소셜카지노게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