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웰빙은 24일 태반주사 ‘라이넥’의 작용원리를 확인한 논문이 SCI급(과학논문인용지수) 국제학술지인 ‘바이올로지컬 앤 파마슈티컬 불레틴’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라이넥 주 제품 모습. 출처=GC녹십자웰빙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간 재생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8일 라이넥의 간 재생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바이올로지컬 앤 파마슈티컬 불레틴(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라이넥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인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지난 2010년 이뤄진 인태반가수분해물의 재평가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라이넥’의 간 재생 효과가 다방면에서 확인됐다. 실제로 부분적으로 간을 절제한 동물모델에서 ‘라이넥’을 투여한 결과, 투여군의 간세포 성장인자(HGF, Hepatocyte Growth Factor)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후 간 재생률 역시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22% 높게 나타났으며, 간 재생에 도움을 주는 ‘사이토카인’ 역시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조재원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라이넥이 간 절제 수술한 환자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관련 질환에 라이넥을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라이넥’의 간 기능 개선 작용원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국제 분자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실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