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위메이드가 예상대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저작권 소송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미르 지식재산권(IP) 활용 신작과 15개 이상의 HTML5 게임을 출시로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공시를 통해 2019년 1분기 매출액은 267억원, 영업손실 73억원, 순손실 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24%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 위메이드 2019년 1분기 실적. 출처=DART

영업손실의 이유는 매출 감소와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해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위메이드는 설명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 라이선스 사업 ▲ 모바일 게임 3연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업체들과의 저작권 관련 소송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지난해 37게임즈와 전기패업 소송 승소 이후 킹넷의 남월전기 3D 서비스 중지 가처분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라이선스 사업에서는 37게임즈와 일도전세를 계약했고, 37게임즈는 2개의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의 파트너들과 계약된 모바일 게임 및 HTML5 게임 15개 이상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총 20개 이상의 라이선스 게임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신작은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미르4가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미르M은 중국 현지 파트너를 선정 중이다. 파트너와 협력해 게임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미르W도 개발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가 투자한 하운드13의 헌드레드 소울과 펄사크리에이티브의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국내 시장에 출시를 한 후 해외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외 투자한 개발사들도 올해 다양한 게임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