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보약에 이어 이번에는 여행이다.

국내 배달앱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업 중소상인 자영업자 가족을 대상으로 ‘오키나와 가족여행’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사장님을 위한 으랏차차 프로젝트 2편의 일환이며, 1편의 보약 선물에 이어 이번에는 가족여행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비즈니스를 위한 행보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태계 구성원과 함께 동행하겠다는 특유의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 배달의민족이 으랏차차 프로젝트 2편을 시작한다. 출처=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은 바쁜 가게 일과 손님 응대로 편히 쉴 수 없는 자영업자에게 부담 없는 휴가를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외식업 자영업자의 경우 가게를 문을 닫고 휴가를 가는 것이 쉽지 않고, 가더라도 어느 정도 부담을 안고 떠나야 하는 게 현실이다. 특히 '단골'을 중심으로 장사하는 자영업자에게 휴가는 언감생심이다. 문을 닫는 것도 문제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더욱 크다.

배달의민족이 가족 여행 패키지를 준비한 이유다. 여행지는 일본 ‘오키나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이다. 가족이 함께 오키나와의 고급 리조트에서 묵으며 수영, 마사지, 미식을 즐길 수 있게 계획했다. 오키나와의 대표 명소들도 둘러본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영업자들이 선호하는 여행 조건들을 반영했다. 항공, 숙박, 전 일정 식비, 이동비 등 모든 여행 경비는 배달의민족이 부담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바쁜 가게 일 때문에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미루고 있는 업주 분들이 많다”며 “더 많은 자영업자들이 행복을 가까이 두고 일할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은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