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큐플랫을 활용해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한화큐셀이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해 21개 대형마트에 태양광 모듈과 솔루션을 공급한다.

7일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큐플러스(Q.PLUS) 2529메가와트(MW)와 상업용 설치 솔루션 큐플랫(Q.FLAT)을 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21개 대형마트에 함께 공급한다고 밝혔다.

큐플러스는 한화큐셀이 전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에 성공한 다결정 고효율 모듈이다. 출시 당시 태양광 전문 잡지 솔라인터내셔널(Solar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솔라인더스트리어워드(Solar Industry Award 2015)에서 모듈제조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큐플랫은 편평한 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상업용 솔루션으로 지난해 영국 태양광 매체 ‘Solar+Power Management Magazine’로부터 ‘Solar+Power Award 2018’를 수상했다.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은 지난 2017년 정부의 석탄발전 단계적 퇴출 선언 이후 주택 및 상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경제성 개선과 맞물리면서 자가소비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대형마트 지붕과 같은 도심 유휴부지에 분산형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것이 태양광의 장점”이라며 “한화큐셀은 단순 모듈 판매뿐 아니라 유럽시장에 특화된 주택용과 상업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독일 태양광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주요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EuPD 리서치가 선정하는 ‘태양광 모듈 톱 브랜드’에 유럽에서 6년 연속, 호주에서 4년 연속 선정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