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OTC2019'에 참가해 에너지강재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사진=포스코 제공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포스코가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인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서 에너지용 강재 판로 확대에 나선다.

OTC는 매년 전세계 2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6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행사다. 올해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며 기간은 5월 6일부터 9일까지다.

포스코는 해양기자재 고객사와 함께 OTC메인홀(NRG Center)에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오는 8일에는 OTC 참가 이래 처음으로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객사와 가치를 함께 만드는 'Business with POSCO'의 일환이다.

고객 초청 세미나는 ‘Premium Steel and Solution for Energy Industry’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요 에너지 및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사 엔지니어와 담당자를 초청해 포스코의 월드탑프리미엄(WTP)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나눈다.

박람회에는 ▲극저온용 고망간강 ▲ 풍력타워용강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등 고부가가치 후판제품이 전시된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지난 12월 국제 해사안전위원회(IMO)에서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받았다. 친환경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운송선 및 추진선 건조에 사용된다.

풍력타워용강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인 Horn Sea에 적용된 바 있다. 우수한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두께의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생산기술인 PosMC(POSCO Mega Caster)도 소개한다.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PosMC는 최대 700mm 두께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 가능한 후판의 최고 두께는 233㎜다.

태광, 창원벤딩 등 고객사의 대구경 후육 용접강관과 강관 이음부품(피팅, Fitting)도 함께 소개한다. 이를 통해 행사 관람객들은 철강제품과 최종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