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JB금융지주 등 8개사가 회사채와 조건부사채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최초 신종자본증권 산정 금액인 2000억원 보다 550억원 증액된 2550억원으로 발행이 확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효성화학 △한진칼△대한제당 △한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아제강 △엔에스쇼핑도 최종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JB금융지주는 최대 3000억원의 발행을 기대했지만 이보다 50억원 줄어든 255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JB금융지주는 자본규모가 증액됐지만 발행원금의 4.150%의 이자를 매년 배당으로 지출해야한다. JB금융지주는 발행금액 전액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만큼 BIS총자본비율도 발행전 대비 0.8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JB금융지주는 현재 바젤Ⅲ의 높은 요구 자본비율로 인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 외에도 자발적 자본확충과 내부유보 확대 등을 지속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주는 발행금액이 확정된 회사외에 별로도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기업은 없었다. 회사채 발행을 확정한 기업 중에 JB금융지주, 한진칼, 효성화학은 수요 증가로 발행금액이 증액됐다.

한진칼은 최초 발행규모가 700억원었지만 이보다 180억원 더 증액됐다. 한진칼은 180억원 증액으로 오는 2020년 3월까지 상환해야하는 단기차입금 상환외에도 운영자금 여유분이 많아졌다.

효성화학은 최초 발행규모보다 350억원 증액된 1350억원으로 발행완료했다. 효성화학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원재료 구매대금과 신용대출 상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효성화학은 이달부터 6월까지 총 500억원의 원재료를 구매해야한다. 구체적으로 SK가스로부터 프로판(PROPANE)와 S-Oil로부터 파라자일렌(PX) 원재료 구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효성화학은 KB증권에 이달 500억원의 신용대출 상환을 앞두고 있다. 효성화학은 대출상환으로 차입금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