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미세먼지 등 환경적 영향으로 자녀세대(0세~19세)의 호흡기질환이 높아졌고 인두염·기관지염과같은 피부질환과 소화기질환 등의 사고가 빈번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보험개발원의 ‘어린이·청소년기 다빈도 질환분석’에 따르면 자녀세대(0세~19세)연령대들은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12월부터 4월까지 호흡기질환 발병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개발원은 호흡기질환을 포함해 자녀에게 나타난 각종 질환의 보장위험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손의료보험의 사고율을 살펴보면 사고의 44.7%가 0세~9세 대상 영·유아와 어린이의 호흡기질환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두염·폐렴·기관지염 질환이 집중 발생하다가 10대 성장이후 발병률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로 인해 어린자녀들의 호흡기질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환경오염과 미세먼지 증가로 발생빈도가 높아진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감염성질환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험개발원 측은 “영·유아기에 자주걸리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폐렴 등 각종 환경적 질환의 보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호흡기질환과 감염성 질환은 특정계절에 사고가 집중돼 미리 자녀의 건강에 유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청소년기의 감염성 질환은 여름철에 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토피성피부염, 알러지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과 골절·화상사고 등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자녀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가입시 따져봐야할 것들을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상품별, 특약별로 △보험가입시기 △보험기간 △보장금액 △보장횟수 등이 다르게 설정돼 있어 필요한 보험을 꼼꼼하게 따져서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아 또는 출생후부터 가입이 가능한지 △보험사고 발생시 실손 또는 정액으로 보장하는지 △기존에 가입하고 있는 다른 보험상품과의 중복은 없는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녀에게 필요한 보장위험을 확인하고, 보장금액, 자기부담금과 보장횟수 설정 등 예산에 맞는 보험료로 보험만기시 까지 발생가능한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