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4월 넷째주 PC방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이 올해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중·고교, 대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마무리되며 전체적으로 PC방 사용량이 늘은 가운데 LoL의 인기를 다시한번 증명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4월 4주(2019.04.22 ~ 2019.04.28)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4월 4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630 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5.7% 증가했다. 중,고교 및 대학교의 중간고사 일정이 종료됨에 따라 PC방 사용시간의 지난 감소세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0.1% 증가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도 10.1% 크게 늘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4월 24일에 진행 된 첫 신규 클래스 ‘창술사’ 업데이트에 힘입어 사용 시간이 13.8% 증가하며, 전주대비 1계단 오른 7위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점핑 이벤트’ 및 ‘접속 시간 보상 이벤트’ 등 다양한 게임 내부 이벤트들이 사용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메이플스토리 역시 국내 서비스 16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뉴트로 타임’ 이벤트로 유저 호응을 이끌어 2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사용량 또한 30.6% 대폭 늘었다. 

‘뉴트로 타임’ 이벤트는 납치된 공주를 마왕 ‘픽록’으로부터 구하고 ‘뉴트로 왕국’의 평화를 되찾으며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정 기간마나 열리는 새로운 ‘뉴트로 명예 용사’ 등급을 열어 12개의 ‘용사 수행’에 참여하고, ‘뉴트로 파워’를 모아 ‘뉴트로 코인’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 코인으로 봉인된 전설의 장비를 해제해 풍성한 승급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주간 순위 19위를 기록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지난 4월 27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리바이벌’ 결승전을 통해 유저 관심을 얻어 사용시간을 전주대비 11.6% 끌어올렸다.

‘식스 챌린지 코리아 2019’을 개최한 Rainbow Six : Siege는 주간 사용 시간이 13.7% 상승한 성적으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식스 챌린지 코리아 2019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한국 레인보우식스 팀 ‘맨티스 FPS’는 글로벌 프로게임단 Cloud 9(C9)에 인수되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e스포츠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의 큰 인기에 발 맞춰, 크레이지아케이드의 사용 시간도 10% 증가했다. 주간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24위에 위치했다.

크아M은 서비스 시작 29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친숙한 인터페이스 및 글로벌 유저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특성을 바탕으로 PC게임 사용량 증가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 2019년 4월 4주(2019.04.22 ~ 2019.04.28)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