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국제유가가 3일(현지시각)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 오른 배럴당 6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18% 상승한 70.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전일 사우디의 수출 확대 가능성 등으로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이날은 지지력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탓에 저가성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은 '이란산 원유수출 봉쇄'에 들어갔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의 원유재고까지 급증하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이번주 주간으로 2.2% 낙폭을 기록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관련 상황 등을 주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대폭 호조를 보이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유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