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行 ‘반값’ 항공권 나온다

국토부는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3월 15일 5년여 만에 개최한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늘린 운수권 주 70회와 정부 보유 운수권 주 104회를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배분(34개 노선)했다고 밝힘. 이는 항공 자유화로 무제한 취항 가능한 한국~산둥성·하이난성 간 항공노선은 제외한 수치. 항공업계가 주목했던 인천~베이징 간 운수권은 기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풀서비스항공사(FSC) 이외에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두 저비용항공사(LCC)에 돌아감. 또 인천~상하이 운수권은 이스타항공에 배분. 국토부는 업체 간 경쟁을 통해 값싼 항공권이 늘어나 소비자 편익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네이버 ‘2200명’ 개인편지함 접근...무단으로 메일 삭제

2일 포털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2시쯤 네이버는 자사의 미디어 광고 매칭 서비스 ‘애드포스트’의 일부 회원들에게 광고비 정산을 위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송하면서 다른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함께 전송하는 사고. 첨부파일에는 다른 회원들의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애드포스트 지급액 등 민감한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었으며, 피해자는 2,200여명. 네이버는 1시간여가 지나 사고를 인지했고, 유관부서 회의 및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이날 오전 중 전송된 이메일을 일괄 삭제 조치. 그런데 이 과정에서 네이버 메일 시스템상 이미 수신 확인이 완료된 메일의 경우 발신자가 회수 조치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음에도, 네이버는 수신자가 이미 읽은 메일까지 모두 찾아 삭제조치.

◆아파트 60% 층간소음 기준 미달...부실 바닥재 시공한 탓

감사원이 작년 말 입주 예정이던 수도권 등 아파트 191가구(공공 아파트 22개, 민간 아파트 6개)의 층간 소음을 측정한 결과, 184가구(96%)에서 '층간 소음 차단 성능 등급'이 사전에 인정받은 등급(1~3등급)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힘. 114가구(60%)는 최소 성능 기준(4등급)에도 못 미침. 특히 민간 아파트 65가구는 모두 사전 인정 등급보다 낮은 결과. 가장 큰 문제는 아파트 시공 전 단계인 '사전 인정 제도'. 사전에 토지주택공사(LH)나 건설기술연구원의 '층간 소음 차단 성능 시험'을 통과한 바닥 구조로만 시공해야 함. 그러나 건설 업체들은 도면보다 두껍게 제작된 시험체로 인정 시험을 받거나 완충재 품질 성적서를 조작해 성능 인정서를 발급받음.

◆ESS 화재 조사결과 발표 6월로 또 연기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구성돼 활동 중인 ‘민관합동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가 총 21건의 ESS 화재 원인 규명과 관련한 시험·실증 등을 조속히 완료해 오는 6월 초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일 밝힘. 애초 정부는 조사 결과 발표를 3월로 예고했으나 연기했고, 이번에 다시 6월로 미룸. 산업부는 “ESS는 화재 발생 시 전소되는 특성이 있고 다수 기업과 제품이 관련돼 있어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고 밝힘.

◆숨은 금융자산 찾기...‘7조5000억’ 잠든 제2금융권으로 확대

2일 금융결제원 경기도 분당센터에서 열린 ‘국민 체감형 금융거래 서비스 확대’ 행사에서 비활동성(1년 이상 거래 없음) 계좌 잔고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힘. 오는 8월부터 저축은행·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우체국의 숨은 계좌에서도 쉽게 돈을 찾을 수 있게 됨(증권사는 10월 도입). 금융위에 따르면 제2금융권과 증권사가 보유한 계좌(2억1724개) 중 1년 이상 거래한 적 없는 비활동성 계좌(1억1476개)는 절반이 넘음. 비활동성 계좌의 잔액은 총 7조5279만원. 1계좌 평균 6만5600원의 잔액이 남은 채로 방치돼 있음.

◆카톡 대화방 목록 탭에 배너광고 시험 도입

2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부터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에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베타 서비스를 시작. 광고는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의 왼쪽 두 번째 화면인 대화방 목록 탭에 배너 형태로 자리 잡는다. 대화창 내에는 광고가 뜨지 않음. 카카오는 베타 기간에 목록 최상단이나 중간 등 광고의 위치와 크기 등을 다양하게 시험하면서 사용자와 광고주 반응을 살필 계획. 이후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이랜드 3000억원에 ‘케이스위스’ 매각

2일 이랜드월드는 홍콩 증시 상장사인 중국 엑스텝인터내셔널홀딩스와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힘. 매각대금은 2억6000만달러(약 3000억원)로 매각 작업은 오는 8월 완료될 예정. 케이스위스 매각 성사로 그룹 재무비율은 160% 수준까지 낮아질 예정.

◆공정위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검찰 고발

공정위는 대림산업과 계열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 이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총 13억 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일 밝힘. 공정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호텔 계열사 브랜드인 ‘글래드’(GLAD) 상표권을 에이플러스디(APD)에 내주고, 호텔 운영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오라관광에는 매년 브래드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함. 브랜드 사용료를 받은 APD는 2010년 설립된 부동산개발회사로 이 회장이 55%, 이 회장의 장남 동훈(19)씨가 4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음. 이런 방식으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오라관광이 APD에 지급한 브랜드 사용료는 31억원에 이름.

◆4개월 연속 물가상승률 0%대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104.87ㆍ2015년=100기준)는 1년 전보다 0.6% 상승하는 데 그침. .작년 12월 1.3%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0.8%→2월 0.5%→3월 0.4%에 이어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 4개월 연속 0%대 상승은 2016년 5~8월 이후 3년 여만. 특히 올해 1~4월 누계 물가 상승률은 0.5%로, 1965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았음.

◆방탄소년단, 빌보드 2관왕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2관왕에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