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희망퇴직’ 받는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서 근무하는 일반·영업·공항서비스 직군 중 근속 15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함. 희망퇴직자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2년간 지원. 퇴직 위로금은 기본급과 교통보조비 등을 포함한 2년 치 연봉을 계산해 지급. 퇴직 후 4년 이내 최대 2년간 자녀 학자금도 지원할 계획.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자구노력으로 기재 축소와 비수익 노선 정리, 인력 생산성 제고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한중일 통화스와프 원화도 검토

아세안(ASEAN)+3(한중일) 회원국은 2일(현지시간) 피지 난디에서 열린 '제22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CMIM 공여시 역내통화 활용에 관한 일반지침'을 승인했다"고 밝힘. 현재 2400억 달러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CMIM은 위기시 지원요청국이 자국통화를 제공하고 지원국은 분담비율에 따라 미 달러화를 제공하고 있음. 일반지침은 미 달러화 외에 다른 역내 통화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 한국 원화와 일본 엔화, 중국 위안화 등이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

◆현대중공업 1분기 흑자...“2분기 LNG운반선 수주에 총력”

현대중공업은 2일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조선부문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액 감소, 해양부문 하자보수충당금 환입 등으로 28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힘. 현대중공업(삼호·미포 포함)은 1분기 19척, 12억달러 상당의 수주 실적을 기록. 2분기부터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되면서 수주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음.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 등 대내외 여건 속 선주들이 관망세를 보였고, 운임도 1분기 불안정했다"면서 "선형별로 차이는 있으나 운임이 안정적으로 상승하면 발주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 특히 2020년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앞두고 많은 LNG운반선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서울 강남구 공시가...오류 재조정 132건으로 ‘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50개 시·군·구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약 396만가구의 개별주택 공시가격을 지난달 30일 공시한 결과 작년과 비교해 전국 평균 6.97% 상승했다고 2일 밝힘. 서울지역의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3.95%로 작년 7.32%와 비교해 두 배 증가함. 국토부는 공시가 산정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강남구, 성동구, 마포구, 중구, 서대문구, 용산구, 동작구, 종로구 등 서울 8개 자치구의 456건 가운데 314건이 조정됐다고 설명.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조정된 곳은 강남구로 재검토 대상 243건 중 132건 조정이 이뤄져 가장 많았고 성동구가 재검토 대상 76건이 모두 재조정되면서 뒤를 이음.

◆ESS산업 잇따른 화재...“기업 손실 눈덩이”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의 중간 진행 상황을 공개함. 지난해 5월 2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 발생한 ESS 화재사고는 모두 20건에 달함. 9개월간 한 달에 약 두 번꼴로 화재가 일어난 셈. 삼성SDI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1천2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2.2% 감소. LG화학은 1분기 전지사업 부문에서 계절적 요인과 함께 ESS 화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냄. LS산전도 1분기 영업이익이 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감소.

◆SK이노베이션 베트남서 ‘오일층’ 추가 발견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남동부 해상 쿨롱분지내에 있는 15-1/05 광구의 락따짱 구조에서 총 116미터에 이르는 오일층을 발견했다고 2일 밝힘.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 2003년 원유 생산을 시작한 15-1 광구 근처에 자리함. 이번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미국의 머피가 40%, 베트남 국영석유사인 PVEP가 3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음.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쿨롱 분지 내 최대 외국계 석유개발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