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해외 패키지여행 가격비교 플랫폼인 트립스토어의 엑스트라이버가 7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총 누적 투자 유치금은 97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과 KT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지난해 8월 투자를 단행했던 카카오벤처스 또 한 번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트립스토어는 국내 대표 여행사들의 패키지여행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여행 플랫폼이 아닌, 여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지만, 한 눈에 여행 상품을 볼 수 있는데다 비교 분석 및 개인화 추천 기능을 지원하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 트립스토어가 71억원의 투자를 우치했다. 출처=트립스토어

최근 여행객들의 패턴이 패키지 여행이 아닌, 자유여행 일변도로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트립스토어의 승승장구는 독특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 패키지 여행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가 크며, 자유여행 일변도의 트렌드에 타격을 입고있는 일반 여행사들의 니즈가 트립스토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립스토어는 향후 새로운 여행 상품 발굴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김수권 엑스트라이버 대표는 “이제 패키지여행 시장은 셀럽투어, 스포츠투어, 바이크투어 등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상품으로 다양하게 발전하는 중"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여행사와 함께 새로운 여행 상품을 발굴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쉽고 즐거운 패키지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