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ICT 가축 바이오 헬스 스타트업인 유라이크코리아가 일본 소프트뱅크과 함께 호주 시장에 도전한다. 2일 소프트뱅크와 함께 호주에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위한 현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브케어 바이오헬스 캡슐은 축우(사육용 소) 경구에 투여되어 반추위 내에 안착되며, 축우 별 생체데이터를 실시간 측정하는 축산 ICT기술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호주 와규와 젖소 시장에 특화된 축우 헬스케어 서비스 라이브케어의 공동 연구개발과 호주 사업 진출 본격화를 위해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호주의 와규농장이 보인다. 출처=유라이크코리아

유라이크코리아와 소프트뱅크가 만난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기술력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은 이유는, 지난 2018년 6월 진행된 제3회 소프트뱅크 이노베이션 프로그램(SoftBank Innovation Program, SIP)에서의 인연 덕분이다. 당시 유라이크코리아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부문에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선정되어 소프트뱅크와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일본 최대 IT 회사겸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 본사와 바이오헬스 캡슐 ‘라이브케어’ 호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금년 글로벌 축산 선진국인 일본 시장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호주 시장 포함 글로벌 축산 강국 위주로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