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SK텔레콤이 AI 기반 슈퍼노바 기술로 흐린 옛날 사진을 선명하게 바꿔준다. 탈통신 전략의 핵심인 슈퍼노바 기술의 이색적인 사용자 경험 확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SK텔레콤은 '5GX 슈퍼노바' 기술로 고객들의 옛 사진과 동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선물하는 'SKT 5GX 마법 사진관' 이벤트를 시행한다. 사진은 ‘5GX 슈퍼노바’ 기술로 오래된 결혼식 사진의 화질을 개선한 사례다.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사의 '5GX 슈퍼노바' 기술로 고객들의 옛 사진과 동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선물하는 'SKT 5GX 마법 사진관'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5월 3일부터 23일까지다.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고화질로 간직하고 싶은 사람은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SK텔레콤 공식 블로그 ‘SKT 인사이트’에서 가능하다.

5GX 슈퍼노바는 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이다.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인공지능이 수백만장의 사진을 통해 학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화질 사진을 고화질로 개선한다. 한번에 많은 사진의 화질을 개선하거나,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업그레이드할 때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을 한 단계 높은 화질로 시청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슈퍼노바 기술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품질평가 공정 과정에 슈퍼노바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이벤트를 위해 인물과 풍경을 담은 수백만장의 사진으로 미리 5GX 슈퍼노바를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업그레이드 전후 사진을 확대해 비교하면 그 차이를 체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화질 개선 품질 최적화와 적절한 콘텐츠 여부 판단을 위해 매일 응모자의 사진 300장, 영상 100개의 화질을 업그레이드해 참여자에게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은 응모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사진 파일을 ‘SKT인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 인화된 사진을 응모할 경우 스캐너, 스캔앱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인화된 사진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할 경우 빛 반사로 인해 개선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따뜻한 경험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