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한화생명은 당뇨, 고혈압 등 보험가입이 까다로운 유병자를 위한 전용 종신보험 상품인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병력이 있더라도 무진단으로 최대 6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며, 최고 75세까지 가입연령을 확대해 병력 및 고령으로 가입에 제한을 받았던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 은 경증 질환을 갖고 있거나, 과거병력이 있더라도 고지항목 3가지에 해당되지 않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 소견, 최근 2년 내 입원·수술 이력, 최근 5년 내 암으로 진단, 입원, 수술 받은 이력 등이다. 고혈압, 당뇨는 물론 어떤 병력을 갖고 있어도 위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 할 수 있다.

유병자보험이지만 다른 저해지 상품처럼 납입기간 동안 축소된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가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저해지형은 30%형, 50% 중 선택할 수 있어 보험료 부담을 한층 덜어준다. 10년, 12년, 15년, 20년납 뿐 아니라 5년 및 7년납 등 단기납으로도 가입 가능하다.

보장성 보험답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사망보험금도 최대화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체증형 상품을 가입하면, 고객이 선택한 나이(50세, 60세)부터 최대 5년간 주계약 가입금액의 10%를 증액해 준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을 60세 체증형으로 가입한 고객은 60세부터 매년 10%인 1000만원씩 보험금이 증액되어, 5년 후인 64세부터 총 1억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사망보험금이 최대 1.5배까지 증액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가입금액 5000만원 이상(5년납은 1억 이상) 가입 시 장기유지보너스를 통해 사망보험금이 증액되는 기능도 있다. 납입기간 종료 시점에 주계약 총납입보험료의 2.0%에서 최대 7.0%까지 적립해 100세까지 사망보험금을 증액해 보장한다.

사망보장외에도 추가보장을 원한다면 특정암, 암추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입원, 수술 등 총 6가지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연령은 30세~75세이다. 40세 남자가 20년납, 주계약 5천만원, 30% 저해지환급형, 50세 체증형 가입 시 월 보험료는 15만7500원이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은 유병자 종신보험으로 기존의 간편 종신보험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상품” 이라며 “유병자 및 고령자들의 저해지 종신보험 데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