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이 2019년 1분기 매출액 1291억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 전경. 출처=일동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일동제약은 30일 기업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89억원 대비 8.6% 성장한 12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5억원에 비해 20.1% 증가 78억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0억원에 비해 0.9% 감소한 59억원을 나타냈다.

전문의약품 사업(ETC부문)에서 올해부터 동아ST와 코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기능성소화불량증치료제 모티리톤을 비롯해 제2형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ㆍ콤비글라이즈, 고혈압고지혈증치료복합제 텔로스톱 등이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컨슈머헬스케어 사업(CHC부문)에서는 기능성화장품 퍼스트랩, 종합건강기능식품 마이니(MyNi) 등이 시장에서 선전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 일동제약 2019년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출처=전자정보공시시스템(DART)

일동제약은 보유 중이었던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 지분을 매각해 67억원의 투자이익을 실현했다. 해당 자금은 손익계산서 항목에 반영하는 대신 자본 항목의 재무상태표 상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계상됐다.

이번 투자수익 실현과는 별개로 일동제약은 셀리버리와 함께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을 기반으로 한 파킨슨병치료제 ‘iCP-Parkin’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의 표적지향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베터 ‘IDB0062’ 등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R&D)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