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28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GC녹십자 전경. 출처=GC녹십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GC녹십자는 30일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2941억원 대비 2.5% 감소한 28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5억원에 비해 90.5% 감소한 14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186억원 대비 71.4% 줄어든 53억원이다.

▲ GC녹십자 연결 기준 2019년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출처=전자공시시스템(DART)

GC녹십자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별도 기준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외부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 분야는 2.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해외 매출은 백신 부문이 다소 주춤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혈액제제와 전문의약품 부문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각각 48.6%, 83.9%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전반적인 수익성 변동이 컸던 이유는 수두백신의 수출 물량 감소에 따라 매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나는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GC녹십자엠에스 연결 기준 2019년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출처=전자공시시스템(DART)

GC녹십자엠에스는 1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190억원 대비 16.3% 오른 222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원에서 진단 사업 분야 호조로 적자 폭이 32.2% 줄어든 11억원을 나타냈다.

▲ GC녹십자랩셀 연결 기준 2019년 1분기 실적(단위 억원). 출처=전자공시시스템(DART)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성장세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112억원 대비 10%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억4300만원에서 727.3% 늘어난 12억원,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1100만원에 비해 7518.2% 증가한 8억3800만원을 나타냈다. R&D 투자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났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낸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