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삼성 비메모리 반도체’ 적극 지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원대한 목표 설정에 박수를 보내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함. 지난해 7월 인도 국빈방문 도중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휴대전화 공장인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는 문 대통령이 국내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 

◆LG전자 1분기 선방...생활가전은 매출·영업익 '신기록’

LG전자는 올 1∼3월(1분기) 연결 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14조9151억원에 영업이익 9천6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5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1230억원)보다 1.4% 줄었으며, 전분기(15조7723억원)보다도 5.4% 감소. 그러나 역대 1분기 매출 가운데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 생활가전 사업인 H&A 본부는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5조4659억원에 영업이익 7276억원을 올리면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 

◆LG-SK 배터리 대전...미국 법정行

LG화학은 30일 SK이노베이션이 인력 빼가기를 통해 훔친 기술로 배터리 시장 글로벌 점유율을 급격하게 늘렸다고 밝히고 미국 ITC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팩, 샘플 등의 미국 내 수입 전면 금지를 요청. SK이노베이션도 곧바로 반박 입장을 냈다. 기업의 정당한 영업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문제제기라는 주장. 

◆CJ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매각

30일 IB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를 2대 주주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에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이번 매각 물량은 CJ푸드빌이 보유 중인 지분(60%) 대부분으로, 전체 지분으로 보면 40% 이상. 매각후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 지분은 10%대로 낮아진다. 매각 대금은 2000억원대로 알려짐.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 매각에 나선 것은 사업 구조조정 차원으로 풀이됨. '알짜'인 투썸플레이스를 팔아 부채 상환과 핵심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 CJ푸드빌은 매장 효율화 작업을 거치면서 지난해 43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음.

◆5월 1일부터 4200대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16개 지방자치단체는 5월 1일부터 4200대 시내버스에서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 버스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의 정보 접근성 제고, 가계통신비 절감, 편익 증진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 가운데 하나임.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전국 4200대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했고, 하반기에는 2만여대 버스에 추가로 구축한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함. 공공와이파이 속도는 버스당 최저 20Mbps로, 승객 10명이 동시 접속할 때 1인당 2Mbps 이상이 제공됨. 이는 854×480픽셀(p) 고화질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속도로, 일부 지자체 시내버스 와이파이 속도(0.2~0.3Mbps)보다 10배 빠름.

◆금호·넥센 대리점에 ‘타이어 최저가격' 통제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사 타이어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에게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최저판매가격 준수를 강제한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2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9억8300만원을 부과하고, 이들 법인을 모두 검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힘.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7월간 온라인 판매업체에게 온라인 최저판매 가격을 지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업체에게 패널티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통지하고 판매가격 통제했음.